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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901만원’ 등록금 가장 비싸

Posted April. 29, 2017 07:07   

Updated April. 29, 20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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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낼 등록금 평균은 668만800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901만6000원)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대학별 등록금 현황 및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분석 결과 국내 4년제 일반대 187개교 가운데 160개교(85.6%)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광운대, 금오공대 등 24개 대학은 등록금을 인하했다. 등록금을 전년보다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 송원대, 예원예술대 등 3곳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4년제 일반대의 전체 등록금 평균은 지난해(667만5000원)보다 1만3000원(0.2%) 올랐다. 교육부는 “대학별 모집에서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문과 비율이 줄고 이과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평균 등록금을 계열별로 따져보면 △의학 953만5000원 △예체능 779만 원 △공학 711만4000원 △자연과학 678만8000원 △인문사회 595만9000원 순으로 이과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연세대에 이어 평균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900만3000원) △이화여대(852만8000원) △을지대(849만9000원) △추계예술대(847만 원)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낮은 대학은 광주가톨릭대로 0원이었다. 광주가톨릭대는 전통적으로 천주교 지역교구가 재원을 부담해 모든 학생의 등록금이 무료다. 그 뒤를 이어 등록금이 싼 대학은 △중앙승가대(176만 원) △영산선학대(200만 원) △서울시립대(239만 원) △한국교원대(318만4000원) 등이었다.



임우선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