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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페루에 무장훈련기 20대 납품완료

Posted April. 10, 2017 07:11   

Updated April. 10, 20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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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국산 수출용 무장겸용 훈련기 KT-1P(사진) 20대가 페루 공군에 모두 인도됐다.

 KAI는 7일(현지 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KT-1P 최종 납품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호르헤 니에토 몬테시노스 페루 국방장관, 하성용 KAI 사장, 장근호 주페루 대사 등이 참석했다.

 KAI는 2012년 페루와 2억 달러(약 2280억 원) 규모의 KT-1P 수출계약을 맺었다. 4대는 한국에서 만들고 나머지 16대는 페루 현지에 공장을 지어 생산했다. KT-1P는 한국 기술로 개발된 기본훈련기 KT-1과 전술통제기 KA-1을 기반으로 항전장비, 무장능력을 향상시켜 만든 다목적 항공기다. 이번에 인도한 KT-1P는 페루 공군의 기존 EMB-312, MB-339 등 노후 훈련기 및 무장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하성용 KAI 사장은 “KAI의 기술로 만든 KT-1P가 페루 공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페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현재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KT-1 기본훈련기 및 T-50 고등훈련기 수출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택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