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강미선(MISON, KANG·사진) 미 육군 대위는 현재 미 육군 제11방공포병여단의 제2방공포병연대(사드 운용부대) 예하에서 사드 포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강 대위가 지휘하는 사드 포대의 이름은 ‘델타 포대(드래건 포대)’로 부대원 100여 명과 탐지레이더(AN/TPY-2), 이동식발사대 6대(발사대당 요격미사일 8발), 교전통제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 대위 등 부대원들은 2015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괌 사드 포대에서 근무한 뒤 포트블리스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 육군이 주관하는 자격시험과 훈련을 거쳐 올해 초부터 미 육군의 해외긴급대응전력(GRF·Global Response Force)으로 재편성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 외에 강 대위가 지휘하는 사드 포대가 추가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