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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지리산 산수유 4월 속리산 벚꽃 ...꽂구경 오세요

3월 지리산 산수유 4월 속리산 벚꽃 ...꽂구경 오세요

Posted March. 02, 2017 07:12   

Updated March. 02, 20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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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놀이’는 봄나들이의 대명사다. 3월의 시작과 함께 이번 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가는 등 따뜻한 날씨가 도래하자 꽃놀이를 준비하는 상춘객이 많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런 상춘객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만한 국립공원별 대표 꽃 개화 소식과 탐방 정보를 공개했다.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도에서는 지난달 4일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매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기지개를 폈다. 지심도 내도 학동에서는 2월 초 동백꽃이 피기 시작해 3월 들어서며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조만간 바닷가 주변에서 등대풀도 볼 수 있다.

 무등산과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변산바람꽃을 만날 수 있다. 2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한 이 꽃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바람이 잘 부는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습하고 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산수유를 구경하러 가야 한다. ‘산수유 마을’로 알려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중심으로 3월 초부터 노란빛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4월 중순에는 샛노란 봄빛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생강나무는 생강과 아무런 관계가 없이 나무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해안국립공원들에서도 봄꽃 개화가 한창이다. 변산반도와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지난달 말부터 복수초와 노루귀, 산자고, 솜나물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복수초는 이번 달 초부터 계룡산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설악산에서는 노루귀 등이 일부 개화를 시작했다. 속리산 계룡산 월악산국립공원은 공원 진입 도로의 벚꽃이 4월 중순부터 장관을 이루고 5월에는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 일대의 철쭉이 만개할 예정이다.



이미지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