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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적료 축소 사기” 스페인 검찰, 징역 2년 구형

“네이마르, 이적료 축소 사기” 스페인 검찰, 징역 2년 구형

Posted February. 22, 2017 07:40   

Updated February. 22, 20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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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축구 간판스타 네이마르(24·FC 바르셀로나·사진)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 방송 BBC는 21일 네이마르가 이적료를 속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2013년 브라질 리그 산투스 FC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옮기면서 당시 자신에 대한 지분 40%를 갖고 있던 브라질의 투자회사 DIS에 이적료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DIS는 “네이마르가 4900만 파운드(약 699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고 알려줬지만 이는 실제보다 낮은 금액이라 회사 수익이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검찰이 처음 기소했을 때 “위법성은 인정되지만 형사재판이 아닌 민사재판의 대상”이라며 기각했지만 검찰이 항소하자 지난해 11월 재판을 재개했다.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를 상대로 징역 2년과 벌금 800만 파운드(약 114억 원), 바르셀로나 구단에는 벌금 720만 파운드(약 103억 원)를 구형했다.

 네이마르의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징역형을 살 가능성은 낮다. 스페인에서는 강력 사건을 제외한 범죄로 2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은 초범은 대부분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