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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수술 후 첫 라이브 피칭 “선발진 합류의 자격 증명하겠다”

류현진, 수술 후 첫 라이브 피칭 “선발진 합류의 자격 증명하겠다”

Posted February. 21, 2017 07:07   

Updated February. 21, 20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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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위와 몸 상태에 대해 확신이 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0·사진)이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20일 소속 팀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25개의 공을 던졌다. 그동안 불펜피칭만 해 오던 류현진이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 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한 것은 지난해 수술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현지 인터뷰에서 “(어깨와 팔꿈치 수술 등으로)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밖에 던지지 못했다. 2013년 처음 다저스에 왔을 때처럼 의문부호가 많을 수밖에 없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필두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등으로 1∼4선발을 꾸렸다. 류현진은 스콧 캐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등과 5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이 선발 복귀를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