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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지구 1위 확정 다저스

Posted October. 03, 2018 07:10   

Updated October. 03, 20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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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가 단판승부(타이브레이크)에서 콜로라도를 꺾고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 소속 ‘괴물투수’ 류현진(31)은 6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단판승부에서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뷸러는 타석에서도 6회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013년 이후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가져갔다.

 다저스는 5일부터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미국 언론들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5일 1차전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나서고 6일 2차전에 류현진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이후 4년 만이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막판 연달아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18일 콜로라도전과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빅게임’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선발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같은 날 단판승부에서 시카고 컵스를 3-1로 꺾고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탈락한 콜로라도와 컵스는 3일 역시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