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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AT&T에도 5G장비 공급

Posted September. 12, 2018 07:58   

Updated September. 12, 20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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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4위 스프린트에 이어 2위 AT&T의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T&T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손을 5G 통신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 애틀랜타와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G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4G LTE 장비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AT&T의 저주파 대역과 초고주파대역 5G 장비를 모두 삼성이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와 단말기와 통신장비 사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5G를 4대 미래 성장 육성 사업으로 지정하고 집중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선 올해 1월 버라이즌에 대용량 LTE 통신장비와 5G 핵심 기술을 이용해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고, 5월에는 스프린트와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이동통신업체 오렌지와 터키 투르크셀, 남아공 콤솔 등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업자들과도 5G 통신장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