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선배들에게 보내는 후배들의 따뜻한 메시지

soda.donga.com2019-11-12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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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에 시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은 원하는 대학교를 가기 위한 관문인 동시에 중고등학교와는 또 다른 새로운 사회에 발을 들이는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3년 동안 준비한 모든 것들을 쏟아붓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인 중에 수험생이 없는 사람들도 수험생들을 응원하죠.

이런 가운데 2017년 11월에 충남 천안 복자여자고등학교 방송부가 올렸던 ‘2017 수능응원-1,2학년 카드섹션’ 영상이 다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는 200명이 넘는 1, 2학년 학생들이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와 비투비(BTOB)의 ‘괜찮아요’에 맞춰 카드 섹션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복자방송부' 캡쳐
출처=유튜브 채널 '복자방송부' 캡쳐
출처=유튜브 채널 '복자방송부' 캡쳐
노래가 시작되자 흰 종이들 위에 빨간색 글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언니들 자매 동생입니다. 저희가 지친 언니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해요. 실수를 해도 부디 눈감아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3 2 1 레츠기릿!”이라는 말로 시작한 메시지를 지켜보던 고3 수험생들은 감동이 섞인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이어 후배들은 “언니들 수능 준비하느라 힘드시죠 ㅠㅠ 조금 후면 수능인데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 모두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피어나라 복자인 수능 대박 파이팅 빠샤♥”라며 카드 섹션을 마쳤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조회 수 252만 회와 좋아요 3만 2000개를 기록했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해 후배들이 준비한 따뜻한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틀린 학생들이 꼬물꼬물 바꿔 드는 게 너무 귀엽다”, “저 당시 1학년들이 올해 수험생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틀린 글자 찾는 재미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우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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