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명초등학교 큰 불 잡아…‘연기 흡입’ 여교사 2명 병원 이송

bong087@donga.com2019-06-27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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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불타고 있다. (은평구청 제공) 2019.6.26/뉴스1
6월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불타고 있다. (트위터) 2019.6.26/뉴스1
6월 26일 오후 3시 59분경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시민들은 온라인에 제보사진을 올리며 피해 최소화를 기원했다.

서울소방청에 따르면 이 화재로 여교사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초진은 오후 4시 43분에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화재는 초등학교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아니라고 소방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은평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해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 상황을 제보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boso****은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라는 해시태그, 제보 사진과 함께 “갓길에 차 대고 학교 앞을 보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제발 크게 다친 사람들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디 tast****은 “고양 이케아에서 나오는데 시커먼 연기가 나와 화재 났나 했는데 응암동이었네요ㅠㅠ 부디 인명사고는 없길ㅠㅠ”이라고 했고, 아이디 __go****은 “큰일이다. 옆 학교인데ㅜㅜ 인명피해 없길 바라며.. 기도”라고 적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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