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해내 듯…' 지폐 쏟아낸 ATM기계, 알고 보니

dkbnews@donga.com2019-06-16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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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마구 쏟아내는 ATM 기계가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13일(현지시각)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한 ATM 기계가 지폐를 쏟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본드스트리트 지하철 역사내 한 ATM 기계에서 20파운드(약 3만 원)짜리 지폐가 마구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 중년 남성이 돈을 찾다가 잭폿을 맞은 듯 지폐를 담기에 여념이 없다. 기계 아래쪽에 가방을 아예 열어놓고 돈다발을 받아내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지폐는 발로 긁어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켜보기 시작했고 역사내 보안요원들이 주변을 경호하기에 이르렀다.

일부 주변 사람들이 악성코드로 ATM 기계를 공격해 정보를 허위로 조작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신종 범죄가 아니냐고 수군댔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중년 남성이 실제로 돈을 뽑는 것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지폐가 쏟아져 나오던 ATM 기계가 소액 지폐를 처리하는데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고 많은 돈을 뽑을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해당 ATM 기계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금 지급기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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