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서울 우세지역 與 8곳 - 野 18곳

이재명기자

입력 2016-03-02 03:00:00 수정 2016-03-02 0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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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22곳, 인물 경쟁력에 달려… 최근 3차례 선거로 본 정당 우호도

지역우호도는 △2012년 19대 총선 1, 2위 후보 간 격차 △2012년 18대 대선 1, 2위 후보 간 격차 △2014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1, 2위 후보 간 격차를 종합해 평균을 낸 값. 평균값이 높을수록 새누리당에 유리한 지역. 새=새누리당, 더=더불어민주당, 국=국민의당, 무=무소속
4·13총선에서 서울 지역 선거구는 모두 49개로 4년 전보다 1석 늘었다. 전체 지역구(253석)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이 한때 총선 목표치로 제시한 180석을 달성하려면 서울에서 반타작은 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은 새누리당에 여전히 ‘척박한 땅’이다.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대통령조차 서울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대통령은 선거 전면에 나서 나경원 의원을 지원했지만 승리는 박원순 시장의 몫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서울 표심을 뒤집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호남을 빼고 유일하게 패한 곳이 서울이다.

○ 새누리당 간판으로 이길 지역은 8곳뿐

동아일보가 2012년 19대 총선과 대선, 2014년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를 종합해 ‘새누리당 우호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구는 8곳이 전부였다. 나머지 41곳(83%)은 경합 지역이거나 열세였다.

우호도란 각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야당 후보의 득표율 격차를 평균 낸 값이다. 우호도가 플러스면 기본적으로 인물 투표보다 정당 투표가 우세한 곳으로 볼 수 있다.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와 유사한 자료를 공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새누리당의 최대 표밭은 강남갑이었다. 새누리당 후보가 2012년 총선에서 32.5%포인트, 그해 대선에서 26.0%포인트, 2014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6.8%포인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32.6%포인트를 각각 앞서 우호도가 27.0%포인트에 달했다. 이어 서초갑(우호도 19.6%포인트), 강남을(15.0%포인트), 서초을(13.2%포인트), 송파갑(6.3%포인트) 순이었다.


○ 경합 지역 22곳의 인물 경쟁력이 승부처


우호도가 ―10.0%포인트 이내인 지역구는 22곳이었다. 통상 선거 전문가들은 이런 지역구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한다. 인물 경쟁력에 따라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새누리당도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합 지역에 나선 이재오(은평을·우호도 ―9.5), 정두언(서대문을·―9.2), 이노근(노원갑·―8.3), 김용태(양천을·―7.9), 나경원 의원(동작을·―6.8) 등이 인물 경쟁력으로 야권세를 돌파한 셈이다. 당내에서 “해당 지역구는 이들 외에 별 대안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여야가 22곳 경합 지역에 어떤 후보를 내세우느냐가 서울의 승부처인 셈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강승규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마포갑의 경우 새누리당 우호도는 ―9.0%포인트다. 치열한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본선에서 인물 경쟁력이 승패를 가른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으로선 기적 같은 승리를 연출한 이도 있다. 바로 관악을 오신환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9.7%포인트 차로 이겼다.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여권이 이룬 승리였다. 이 지역구의 새누리당 우호도는 ―16.1%포인트로 서울에서 4번째로 척박한 곳이다. 그럼에도 오 의원이 승리한 것은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20.2%를 득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이 얼마나 후보를 내느냐가 서울 지역 판세에 중대 변수인 이유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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