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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끝까지 간다” 완주 의지… 김성태·장제원 등 14명 홍준표 지지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5-02 08:51수정 2017-05-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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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대선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유승민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손으로 적은 친필 원고 4장을 스캔해서 올렸다. 유 후보가 직접 작성한 글의 제목은 ‘끝까지 간다’다.

유 후보는 해당 글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라며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가? 보수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몹시도 춥던 지난 1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함 속에서 서른 세 명 동료 의원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보수가 새로 태어나겠다고 천명했다”며 “그렇게 개혁 보수, 바른정당이 태어났다”고 상기했다.


그는“그런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 그 길로 다시 돌아가자고도 한다”며 “보수는 지키는 사람들이다. 원칙을 지키고 헌법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고 명예를 지킨다. 한 번 품은 뜻은 소신을 갖고 지킨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라고 변하지 않는 게 아니다. 무조건 지키기만 하는 것도 아니며 기득권을 지키는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어떤 때는 진보 세력보다 더 과감히 변화하고 개혁해야 지킬 수 있을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유 후보는 “몇 달 해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라면서 “이것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유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자, 김성태 의원, 장제원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14명은 곧바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야 회동을 하면서 사실상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경우 바른정당은 18석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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