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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만년 노메달’ 캄보디아, 44년만의 첫 메달이 金

황규인 기자

입력 2014-10-04 03:00:00 수정 2014-10-04 03:00:00

태권도 여자 73kg급 세아브메이 우승… 대회 메달 딴 나라 역대 최다 37개국

인천 아시아경기조직위 페이스북
2014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가 ‘비전 2014 프로그램’이다. 조직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 30개국 선수 758명을 후원했다. ‘모든 나라가 메달을 따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가장 큰 성공 사례는 캄보디아에서 나왔다. 이 나라 태권도 대표 소른 세아브메이(19·사진)가 3일 여자 73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 세아브메이는 이날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테메흐 루하니(21·이란)에게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캄보디아 선수가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세아브메이가 처음이다. 캄보디아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처음이다.

바트 참로운 캄보디아올림픽평의회(NOCC) 사무국장은 “세아브메이의 금메달은 44년 동안의 메달 갈증을 끝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아브메이는 NOCC에서 약 8000만 리엘(약 2080만 원)을 격려금으로 받게 된다.

개회식 기수였던 세아브메이의 금메달로 캄보디아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37번째 국가가 되면서 이번 대회는 4년 전 광저우(36개국)를 넘어 가장 많은 나라가 메달을 딴 아시아경기로 남게 됐다. 만약 세아브메이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캄보디아는 동티모르, 부탄, 브루나이, 몰디브, 시리아, 예멘, 오만, 팔레스타인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공수래공수거 하는 국가가 될 뻔했다. 이 중 동티모르, 몰디브, 부탄은 이 대회에서 사상 첫 번째 메달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다고 스포츠 약소국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약자였던 건 아니다. 영국 이민 25년 만에 자원봉사자로 이 대회에 참여한 장민숙 씨(52)는 “몰디브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우리는 수영장이 없어 바다에서 연습해 성적이 나쁜 것뿐이다. 바다에서 대회를 치렀다면 우리가 1등 했을 것’이라며 웃더라”면서 “이들은 대회 출전 자체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여기고 경험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려는 자세를 잃지 않아 나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인천=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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